안녕 리눅스 3 (Labas)릴리즈 소식 입니다.

안녕 3이 드디어 출시가 되었습니다.  안녕 리눅스 3 역시 원 예정일에 비해 1년 정도가
늦게 출시가 되었습니다.

일단은, systemd에 대한 변화가 너무 컸던 문제가 하나가 있었고, 2015년 한해 "신뢰"라
는 단어를 더이상 믿지 못하게 될 정도의 3 개의 큰 사건이 저를 휩슬고 가 버린 관계로
작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 여력도 없었습니다.  더군다나 이 사건들은 더 이상 제가
이 바닥을 더 이상 머무르고 싶지 않은 정도의 마음을 가지게 한 사건이라 더 그랬던 것
같습니다.

반면, 아이러니하게 이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, 나쁜 기억을 잊어버리기 위하여
안녕 리눅스 3의 작업에 몰두를 하게 되었습니다.

그러다 보니 안녕 리눅스 3의 릴리즈는 제게 좀 더 큰 의미로 다가 옵니다.

그래도 마지막 예고였던 2016년 2월 29일 출시는 지킬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고요 :-)

안녕 리눅스 3은 일단 안녕 리눅스 2의 policy를 그대로 계승 합니다. 안녕 리눅스 2보
다 특별하게 무언가 추가된 것은 없으며, RHEL 7의 변경 사항이 안녕 리눅스 3 에 반영
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. (물론 안녕 2에서 제공하던 기능들의 버그 수정, 기능 향
상등이 자잘하게 있습니다.)

안녕 리눅스는 버전 2 부터 mini redhat 지향의 모토를 버렸습니다. 물론 서버 전용 배
포본을 지향하는 바는 유지 되고 있습니다. 그러므로 안녕 2 부터는 enterprise 환경을
지향하고 있으며, 실제로 1조 이상의 상거래 매출을 발생시키는 사이트에서 DB, 결재시
스템을 포함한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만 4년 정도를 문제 없이 운영이 하고 있습니다.


안녕 리눅스 3 의 특징으로는..

1. RHEL 7 / CentOS 7 호환
2. 2 -> 3 업그레이드 지원 (CentOS upgrade 이용 - 아직 확인은 못해 봤음)
3. 64bit architecture만 지원
4. 드디어 사용자 매뉴얼이 만들어 졌습니다. (가장 큰 변화 ^^)
5. HTTP2 protocol 지원

자세한 사항은 사용자 가이드의 Chapter 1을 참조 하십시오.

안녕 리눅스 3의 릴리즈를 마무리하고, 이제 생업 전선으로 복귀를 해야 할 듯싶습니다.
40대 중반의 SE를 어디서 누가 데려가 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.

안녕 리눅스 3을 기다려 주신분들, 그리고 사용해 주실 분들께 릴리즈와 함께 감사의 말
씀을 드립니다.

P.S.
안녕 리눅스 2.1 부터의 코드명은 "안녕"의 세계 각국어로 하고 있습니다.

• 안녕 리눅스 3 설치 문서
• 안녕 리눅스 3 사용자 가이드
• 안녕 리눅스 3 패키지 일람